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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효잔치

by 생각총총 2024. 5. 7.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해마다 마을에서는 이 날을 전후해 마을 효잔치를 한다.

어제는 대체 공휴일이라 이날 효잔치를 했다.

비교적 젊은 남자들은 마을회관 안팎을 미리 말끔하게 치워 놓았다.

부녀회장,노인회 총무와 함께 며칠전부터 장을 보고 준비를 했다.

주 메뉴는 소머리 국밥.

이걸 삶는 과정부터가 만만하지 않다

대형 가마솥 두개에 나누어 삶은 다음 고기를 발라 내어야 한다.

잔치에 빠질수 없는 잡채,수육,닭강정,부추전 이밖에 각종 밑반찬을 준비했다.

떡은 쑥절편으로 하고 술과 음료수로 푸짐한 잔칫상이 준비되었다.

어떤이는 식혜를 만들어 오고 어떤이는 찬조금도 내었다.

다른 마을에서는 출장뷔페를 부르기도 한다지만 어르신들께 성의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직접 준비하기로 한 것이다.

동네 사람들 모두 모여 아주 맛있게 먹으며 화기애애하게 효잔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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