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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목련

by 생각총총 2024. 4. 5.

분홍색 목련

목련은 백목련과 자목련이 있다.

우체국앞 목련은 벌써 지기 시작했는데 이 목련은 아직 지지 않았다.

불교에서는 사찰 문살에 이 꽃잎의 문양을 새긴다고 한다.

정갈하고 단아하고 탐스럽게 피지만 짧고 굵게 사는 꽃이다.

지는 모습이 참으로 지저분하다고 표현한 작가도 있다.

 

백목련과 자목련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설화가 있는데 옮겨 적어본다.

 

옥황상제가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사윗감을 물색하고 있었으나 공주는 

옥황상제가 골라준 사람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공주는 북쪽 바다의 신을 좋아하고 있었다고 한다.

공주는 몰래 궁을 빠져 나와 바다의 신이 사는 궁으로 갔으나 안타깝게도 바다의 신은 

유부남이었고 충격을 받은 공주는 바다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바다의 신은 공주의 장례를 성대히 치뤄 주었고 공주의 무덤에서는 백목련이 피어났고

나중에 바다의 신 아내의 무덤에서는 자목련이 피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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