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람들이 슬슬 농사일을 시작한다.
나도 텃밭에 나가 잡초를 뽑고 씨앗들을 뿌렸다.
완두콩은 며칠전에 심었고 상추,쑥갓,아욱,호박, 오이씨를 뿌렸다.
이 작은 씨앗들이 싹이 트고 자라는걸 보고 있으면 볼때마다 신기하다.
언덕의 매화나무는 꽃망울이 맺혔고 죽은듯이 있던 쑥도 머위도 달래도 뾰족이
얼굴을 내밀었다.
며칠전만 해도 추위를 느꼈는데 햇볕이 따뜻해졌다.
오늘은 딸기 모종을 살펴 보아야겠다.
햇볕 쬐며 잡초 뽑기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럴때는 이곳으로 이사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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