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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by 생각총총 2024. 1. 13.

여행 셋째날이다.

오늘 계획대로라면 1100고지를 가는 거였다.

1100고지란 말 그대로 해발 1100m를 뜻하며 한라산 중턱에 있다.

1100고지 올라가는 길에 드라이브 코스가 있어 차 내부에서 편하게 경치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눈이 내리면 장관이라고 한다.

그런데 경찰이 차량통제를 하고 있었다.

눈이 오지 않아서 차량통제는 예상 못했는데 ...

차를 주차하고 걷는 건 자신이 없어 그냥 되돌아왔다.

차를 돌려 해변가를 드라이브하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에 들렀다.

이곳은 공항에서 가까운 해수욕장이기도 하다.

해수욕장 입구

이국적인 명칭인 이호테우란 이호동이라는 동네에 '테우'라고 하는 제주의 작은 전통배들이 많아 

붙은 명칭이라고 한다.

이 겨울에 맨발로 모래밭을 거닐기도 하고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아마도 현지인이겠지.

멀리 빨간말 흰말 모양의 등대가 있다.

말 모양의 등대

등대의 색이 빨간색과 흰색인 이유는 배들이 이 색깔을 보고 나아가는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말등대가 관광목적이 아니고 등대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의 인기를 끌며 

사진찍기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하늘과 바다와 잘 어울리는 등대이다.

낮게 날고 있는 비행기들도 자주 보인다.

속이 불편해 하루종일 음료수만 마신 우리는 일찌감치 공항으로 갔다.

아들은 관광을 많이 할 목적으로 오후5시30분 출발 비행기를 예약했었다.

그런데 기운이 없어 다 귀찮아졌다.

관광 필수코스인 면세점에 들르니 오메기떡 초콜릿 육포등등 기념품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2박3일의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다.

내가 앉은 자리는 비행기 오른쪽 날개가 있는 곳이었다.

오른쪽 날개

안녕! 제주도.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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