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이 끝나고 시래기를 말리는 중이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옆은 비는 피할수 있고 햇볕은 적당히 들고 바람도 살랑거리는 곳이라
시래기 말리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이집으로 이사온후 해마다 잘 활용해서 쓰고 있다.
데쳐서도 말리고 그냥 말려도 되는데
나는 그냥 말린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관 건강에 좋은 시래기는 어려서도 자주 먹었다.
엄마는 숯불에 자글자글 된장국을 끓여서 밥상에 올렸다.
시래기 된장국은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고 편해진다.
너무 흔해서 귀한 대접을 못 받은 시래기가 효능이 많아지자 지금은 제법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양구에서는 시래기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시래기를 푹 삶아 껍질을 벗겨낸 다음 나물로도 먹기도 하고 된장국을 끓이기도 하고
돼지등뼈를 넣고 감자탕을 할때도 요긴하게 쓰인다.
추운 날씨에 요긴하게 쓰이는 먹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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