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나고 나니 아침과 저녁으로 한결 시원해졌다.
처서를 한자로 풀어쓰면 머무를 처(處) ,더울 서(暑) 즉 더위가 머무르다 라는 뜻으로
더위가 더 이상 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좀처럼 물러나지 않을것 같던 올 여름도 서서히 갈 준비를 하는것 같다.
폭염과 습도로 무더웠던 날씨가 처서를 지나면 마술처럼 시원해지는 현상을 '처서 매직'이라고 하는데
젊은이들이 만들어낸 유행어라고 한다.
또 처서가 지나면 벌초를 하러 가는데 이때는 풀도 자라기를 멈추기 때문에 이맘때 벌초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추석까지는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기도 한다.
들판의 곡식도 익어가고 열매들은 단맛을 더해간다.
풀도 조금씩 누래진다.
아직은 낮에 덥지만 처서가 지났으니 곧 시원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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