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는 1970년대 군천 마을 해녀들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다고 한다.
바닷가 군천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해산물이 썩게 되자 해녀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먹고 살기 위해 방법을 찾던중 춘자는 바다속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져 올려 주면 큰돈을 벌수 있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된다.
위험한 일인줄 알지만 생계를 위해 결단을 내리고 밀수왕 권상사를 만나 본격적으로 그 일에 빠지게 된다.
배우들의 열연은 높이 사지만 잔인한 장면이 더러 있어서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했다.
액션 장면외에는 주로 바다가 배경이어서 시원함을 느끼며 관람했다.
범죄와 액션이 강렬한 이 영화가'15세 이상 관람가'라니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영화 내내 흐르는 그 시절 명곡들은 귀에 듣기에 즐거웠고 엔딩곡'무인도' 를 저절로 따라 부르게 되었다.
영화관에는 시장과 부인도 함께 왔다고 인사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영화 감상을 했다.
밀수 영화를 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칭찬 일색이지만 나는 그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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