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오늘은 날씨가 맑고 햇볕이 쨍하고 났다.
새삼 반가운 햇볕이다.
비가 오지 않아도 문제요 비가 날마다 와도 문제이다.
그사이에 풀들은 기고만장해 졌다.
이즈음이 제일 기세등등 한거 같다.
작은 텃밭에서 일일이 풀을 뽑아내야 하는데 힘이 든다.
농사를 업으로 삼아 열심히 하는 분들은 정말 힘들것 같다.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다.
과일도 잎이 나기 시작할 때부터 시작해서 꽃이 필때 적당히 약을 해줘야 하고 열매가 열리면
솎아줘야 하고 벌레가 먹지 못하게 하나씩 종이로 싸줘야 하니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모른다.
풀을 뽑는 일은 몸은 힘들지만 뽑고 나면 개운한 마음도 든다.
물론 금방 다시 풀들이 자라기 때문에 절대로 풀들을 이길수는 없다^^
제초제를 마구 살포하면 단번에 이길수 있지만 이 호미나 맨손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매번 풀들에게 두손 들고 항복하고 만다.
덕분에 우리 텃밭 채소는 좀 못 생기고 작은것 같다.
우리 식구가 먹을 채소인데 못 생기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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