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夏至)를 전후헤서 감자를 캔다.
장마가 오기 전에 캐야 한다.
그래서 감자를 어른들은 하지 감자라고 불렀다.
올봄에 옆집과 감자씨를 꼭같이 나누어서 심었는데 우리 감자는 자잘하고
옆집 감자는 제법 굵고 이쁘다.
씨감자를 자를때부터 내가 뭘 잘못한게 분명하다.
그래도 심지 않았으면 없었을것 아닌가?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지^^
지난 토요일 동생 내외가 놀겸 와서 같이 캤다.
동생들이 오면 챙겨 갈게 있어서 다행이다.
하룻밤 자고 동생이 갈 때는 딸에게 가져다 주라고 감자를 챙겨서 보냈다.
동생과 딸은 사는 아파트가 가깝다.
내년에는 굵고 이쁘게 감자를 키워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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