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마곡사 나들이에 나섰다.
나무가 우거져 시원하고 걷기에 좋은곳이 마곡사이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물이 졸졸 흐르는곳,징검다리가 있는 곳에 한참을 앉아 있었다.
물 흐르는 소리가 너무 좋아서,어릴적 징검다리를 건너서 외가에 가던 생각이 나서 마냥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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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나도 저 아이들처럼 친구들과 물장구 치며 놀던게 꼭 어제 같은데 참 많이도 지나왔다.
어느새 이 나이가 되어 있다니....
곳곳에는 작은 돌탑이 쌓여있다
저것들을 쌓으며 모두는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소원대로 다 이루어진다면야 인간사가 무슨 문제가 있을까? 잠시 생각해 본다.
담쟁이 넝쿨이 정다워 보여 한컷.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 한구절이 생각난다.
저것은 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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