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던 이듬해 봄 동네 아주머니가 산딸기 나무 한그루를 주었다.
별 생각없이 집뒤에 심었는데 작년부터 산딸기가 주렁주렁 열렸다.
산딸기는 달콤하지는 않지만 상큼하고 질리지 않는 맛이다.
부드러운 털같은 것이 있지만 그냥 먹어도 된다.
산딸기 나무에는 가시가 있어서 딸때는 장갑도 끼고 토시도 끼고 따야 한다.
간혹 복분자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복분자는 보라색에 가깝다
쨈을 만들기도 하지만 애기들이 잘 먹어 가끔 보내주기도 한다.
이것 또한 효능은 참 여러가지 이다.
익는 시기가 달라서 매일 익은것을 골라 따모으는 중이다.
아침에 일어나 텃밭을 한바퀴 둘러보면 작물들은 어제보다 조금씩 커져있고
열매들은 더 익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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