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산과 들에 나물이 넘쳐난다.
텃밭에 씨를 뿌려 나물을 얻기도 하지만 심고 가꾸지 않아도 봄나물은 어디든 있다.
동네 아저씨가 두릅을 따 가라고 하고 쪽파도 뽑아 가라고 한다.
오늘 이 나물은 엄나무 순이다.
조금 있으면 질겨서 먹지 못하고 이럴때 먹는게 제일 좋다.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향도 좋아 맛이 있다.
엄나무는 길고 뾰족한 가시가 달려 있어 딸 때는 조심해야 한다.
나뭇가지는 잘라 말려 약으로도 사용한다.
닭과 궁합이 잘 맞아 삼계탕을 끓일때 넣으면 좋다.
엄나무 순을 오래 먹으려면 장아찌를 담구었다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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