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전국에서 산불이 나 아까운 산림을 태우고 있었다.
복구하는 데는 수십년이 걸린다는데 태우는 건 순식간이다.
어제는 종일 비가 내려서 불씨도 완전히 잡을 수 있고 식물들에게는 그야말로 단비였다.
텃밭에 새싹들도 더 파릇해진 것 같고 하룻사이에 쑤욱 자란 것도 같다.
비가 온 뒤 꽃들은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일찌감치 심은 완두콩은 제법 자랐다.
귀여운 것들^^
이파리가 나비 모양인 완두콩은 참 예쁘기도 하다.
그런데 문득 이 비가 무색 무취여서 다행이고 감사하는 생각이 든다.
엉뚱한 생각( 색깔도 있고 냄새도 있다면 징그러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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