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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산 자연 미술 공원

by 생각총총 2023. 2. 20.

전시관 입구

전시관은 3월부터 개관이라 들어가지 못했다.

연미산 자연 미술 공원은 2006년 '금강 자연 미술 비엔날레'가 개최된 것을 계기로 탄생되었다.

행사가 끝나고 설치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 했다고 한다.

 

작가 김우진

인간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사슴'을 어린이가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과도 같은 화려한 색채로 형상화 해서

숲의 활기와 생동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아기곰 조형물

 

작가 유승구

공주에 전해오는 곰나루에 얽힌 슬픈 전설의 주인공인 어미곰의 애절함을 철 조형물로 형상화 했다.

 그 전설이란 이렇다.

 

먼 옛날 연미산에 큰 굴이 있었다.

이 굴에는 커다란 암곰 한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나무를 하러 연미산에 오른 사내를 납치하여 굴에서 함께 살게 된다.

어느 곳에는 사내가 고기를 잡는 어부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내는 곰의 감시 때문에 도망치지 못하고 살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두번째 새끼가 생기자 사내에게 신뢰가 생긴 곰은 감시하지 않고 동굴 입구를 막지도 않았다.

사내는 곰이 사냥을 나간 틈을 타서 동굴을 탈출했다.

강변쪽으로 도망치는 사내를 발견한 곰은 새끼 두마리를 데리고 강변으로 달려가 돌아오라고 울부짖었지만 소용 없었다

그리고 곰과 새끼들은 강물에 빠져 죽었다.

이후로 사람들은 사내가 건너온 나루를 고마나루라고 불렀다.

고마는 곰의 옛말이다.

 

전설은 전설일 뿐이지만 그 내용을 읽다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다.

 

작가 이응우

돌탑을 쌓아 뭔가를 소망하거나 기원하는 행위는 인류의 아주 오래된 습관이다.

 

작가 성벽

이 작품은 철기 문명으로부터 시작된 현대 문명과 자연을 상징하는 덩쿨 식물이 만나 하나의 작품이 됨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소통,조화로운 삶을 이야기한다.

 

나태주 시인의 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여기에도 걸려 있다.

 

공원 위쪽에 여러가지 조형물이 있는듯 했지만 길이 경사가 있어 보여 지레 겁을 먹고 올라가지는 않았다.

아들과의 짧은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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