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월15일은 정월 대보름이다.
올해 대보름은 내일이다.
대보름에는 주로
더위팔기,부럼깨기,나물먹기,오곡밥 먹기등을 한다.
옛날에는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새해 첫 보름날이자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보름전날에는 보름 음식을 해 먹는다.
작년에 말려 놓은 나물들을 모두 꺼내어 동생들에게도 보내주고 나물 반찬을 만들었다.
삶아 말린 나믈을 다시 삶아 물에 불려 놓았다가 조물조물 양념을 해서 볶아 먹는 것이다.
오늘은 일찌감치 서둘러서 나물을 만들었다.
나누어 줄 사람이 있어서다
.여러번 손이 가는 음식이긴 하나 어렸을때 큰엄마나 엄마가 하시던걸 보아 왔던 일이기에 자연스레 하게 된다.
텃밭에 심어 거둔 팥을 삶아 넣고 이웃이 준 찹쌀로 밥을 지었다.
은행,밤도 넣은 밥은 맛이 있다.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하면 시집간 딸이 생각난다.
오늘은 입춘(立春)이기도 하다.
아직은 볼에 닿는 공기가 차갑지만 머지않아 따뜻한 봄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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