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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행

by 생각총총 2023. 1. 14.

2박3일 여행 둘째날은 포항이다

호미곶은 경북 포항시의 영일만 장기반도의 끝에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새해가 되면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이다.

나도 호미곶의 상생의 손을 직접 보고 싶었다.

상생의 손은 바다속에는 오른손이 육지에는 왼손이 있다.

바다에 있는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는 새가 앉아 있었는데 한동안 움직이지 않아서 그것도 조형물인줄 알았다.

오른손

상생의 손은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라고 한다.

 

새천년기념관이 있고

새천년기념관

기념관 정문옆 왼쪽에는 전국 최대의 가마솥이 걸려 있다

해맞이 축전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떡국을 끓여 먹는 체험 행사용인데 규모는

지름이 3,3m  깊이 1,3m  둘레가 10,3m  재질은 내부(스테인레스)  외부(강판)

용량은 떡국 20,000명분(4t)이라고 한다.

실제로 보니 엄청나다.

물은 얼마나 들며 연료는 얼마나 드는지 괜히 궁금하다.

대형 가마솥

 

다음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로 향했다.

이곳은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이후 일본인들이 와서 살았던 곳으로

포항시가 '일본인 가옥거리'로 조성한 것이다.

그시절에 저 정도의 집이면 아주 부자였나 보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져서 외국 관광객도 많이 오나 보다.

식당이나 카페 그밖의 모든 간판에는 동백이라는 글씨가 있다.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옆 돌기둥에 한자로 이름이 새겨져 있어 무엇인가 했더니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일본인들의 이름이라고 한다.

공원에는 아홉 마리 용의 조형물이 있다.

 

점심을 먹은후 간곳은 연오랑 세오녀의 테마공원이다.

연오랑 세오녀는 바닷가에 사는 부부였다.

연오랑이 해조류를 따던중 연오랑이 올라가 있던 바위가 연오랑을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바위를 타고 온 연오랑을 신기해하던 일본인들은 연오랑을 왕으로 삼았다.

남편을 찾아나선 세오녀도 바위가 싣고 일본으로 가 부부는 일본의 왕과 왕비가 되었다.

그 뒤 신라는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놀란 신라왕이 사자를 보내 부부를 데려오려 했으나 오지 않고 연오랑은 세오녀가 짠 명주 비단을 주었고 그것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자 해와 달이 빛을 찾았다는 신화가 있다.

영상관에서는 이 신화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곳에는 연오랑을 싣고 갔다는 거북바위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귀비고와 여러 조형물이 있다.

 

이날 우리가 묵을 곳은 바다가 훤히 보이는 호텔이다.

3층에 있는 숙소에 들어가니 방이 크고 깔끔했다.

숙박비가 비싸 보였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엄마를 생각해 좋은 곳으로 왔는데 아들이 언짢아 할까 봐서이다^^

테라스에 있는 의자에 앉아 바다를 한참 바라보았다

참 푸르고 맑다.

마주 보이는 곳이 포항 제철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

굴뚝에서는 연기가 쉬지 않고 났다.

 

여행 마지막날은 구룡포 시장에 들렀다.

구룡포의 명물 과메기를 사서 집으로 왔다.

사람들에게도 주니 다들 좋아했다.

포항 여행이 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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